볼때마다 매력 넘치는 그림책 '달려 토토' 오늘 소개할 책은 보림출판사 'The Collection'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표지를 보고 아무 감흥없이 첫장을 넘기고, 두번째 장을 넘기면서 보통 책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전 속이 꽉찬 만두를 먹는 기분~ 제가 만두를 좋아해서 만두에 비교를 죄송~ 알고보니 이 책은 2011년 한국그림책으로 BIB 그랑프리를 받았고, 황금사자상까지 휩쓸어 버린 유명한 책이더라고요. 역시~ 그림이 너무 좋은데, 이야기도 좋아 소장가치가 있는 그림책, 아트북입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신비한 그림책 '달려 토토' 소개합니다. 달려 토토 라고 해서 전 강아지인가 했어요. 두 눈이 ToTo 안에~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표지입니다. 딱딱한 첫 페이지를 넘기면 ..
믿음과 용기로 위기를 피하다, 그림책 '사라진 마을' 작가의 말로 시작합니다. " 이 그림책은 아프리카의 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들려주기는 옛날 아프리카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고유한 방법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나 우화를 들려주는 사람은, 마을의 나이 많은 어른이나 '그리오트'라고 하는 전문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밤이면 집 밖에 피워 놓은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들이 들려주는 수수께끼나 지혜로운 말, 옛날이야기는 대개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청중들은 마법에 걸린 듯 이야기에 빠져들곤 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부족의 역사와 신화를 알게 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완전 수면유도제 '잠자고 싶은 토끼' 오늘은 완전 수면유도제인 그림책 한 권 소개해요. 아이들 재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아시는 우리 주부님은 물론 잠자리에서 좀처럼 잠이 들지 않는 분께도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단 몇 분 만에 아이를 잠들게 한다는 마법의 동화~ 2세부터 9세 아이들의 수면에 대단히 효과적인 책이에요. 자비출판으로 시작한 이 책이 입소문만으로 이젠 전세계에 출판이 되었다고 하니 그 효과 대단합니다. '잠자고 싶은 토끼' 라는 그림책이에요. '누구든지 잠들게 해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나오는 동물들이 모두 졸린 눈이에요. 줄린 눈에 느린 달팽이 같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읽는 제가 더 졸리다는 단점이... ㅋ 이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
투잡 필독서 '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블로그를 시작한지 10년, 열심히 한지는 5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블로그 수익은 매달 용돈 정도인데, 주위에서 월급 수준으로 버는 분들을 보니 넘나 신기하더라고요. 같은 시간을 들여도 똑똑하게 운영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해요. 오늘은 늘 궁금한 분야, 애드센스 관련 책을 소개합니다. 채진웅 강사의 '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책입니다. 사실 전 블로그머니에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 읽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소소한 저의 소감을 풀어봅니다. 직장인, 주부, 학생들의 한 권이면 충분한 투잡 필독서~ 제게도 읽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인상좋은 저자 채진웅, 삶의 이력이 생각보다 고단해 보였습니다. 프롤로그의 내용이..
수채화가 아름다운 그림책, '새를 사랑한 산'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를 감동하게 했다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합니다. 이 책이 2008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 가까이 된 그림책으로, 이야기 좋지만, 그림이 좋아서 한동안 들여다보게 됩니다. 황량한 바위산과 작은 새의 사랑 이야기. 작은 새 조이가 바위산에 선물한 놀라운 변화를 살펴 보면서, 내가 베푼 작은 사랑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 작가의 글에 동양화를 전공한 한국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잔잔한 그림이 넓고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합니다. 이 책은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던 베스트셀러입니다. 도서관에서 낡고 낡은 그림책 한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새를 사랑한 산'..
라가치상에 빛나는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오늘은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요. 지난 주 소개한 '나는 기다립니다'의 글작가인 다비드 칼리의 작품이에요. 이전 '나는 기다립니다'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한 감동의 그림책이라고 한다면 이번 그림책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2006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책인데, 그림도 재밌고, 이야기도 유쾌합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피아노 치기를 싫어했던 엄마가 아들에게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강요하면서 생긴 갈등을 할아버지가 재치 있게 풀어 주는 유쾌한 이야기로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 방법을 깜찍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00년부터 '어린이에게 예술 세계를'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수여한 '새로운 예술상'부..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 '나는 기다립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립니다. 읽고나서 마음에 여운이 남아 눈물이 글썽하게 되는 책이에요.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이야기를 작가는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오늘도 저는 기다립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하고, 보살피던 화분에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고, 함께 놀러갈 날을 기다리고, 돌아가신 엄마를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다림 이실까 궁금하네요. '나는 기다립니다' 2005년 가장 혁신적인 책에 수여하는 상인 바오밥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어떤 점이 가장 혁신적인 면이 있을지 책표지에 힌트가 보이네요. 글작가 다비드 칼리는 이후 2006년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볼로냐 라가치상도 받았어요. 이 작품..
현실이 되었으면...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 2000년에 출간된 독일 동화작가 모니카 페트가 쓴 그림책입니다. 한 편의 유화작품 같은 그림도 아름답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 또한 좋은 책입니다. 행복한 청소부, 제겐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 들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살짝 살펴 볼까요. " 음악가와 시인들의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로, 물질의 풍요로움이나 사회적인 성공을 중요시하는 요즈음, '참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저자소개 중 " 독일에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가 있었어요. 인상좋은 청소부 아저씨는 우리 근처에서 자주 뵐 수 있지요. 어느날 지나던 아이와 엄마가 표지판을 보며 하는 대화를 들었어요. '글루크..
시적 상상력,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시적인 상상력의 작가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 '네 개의 그릇' '책'에 대한 책. 네 개의 그릇으로 세상을 들여다봐요. 두 개의 지구로 온 마음을 일깨워봐요! 작가는 어떻게 책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단순한 모양은 어떻게 끝없이 이야기를 이끌어 낼까? 일상적인 사물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 상상력의 힘, 그림책의 힘이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책. 출판사 리뷰가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책표지에 누런 네개의 그릇이 보입니다.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어떤 상상력으로 어떤 이야기로 풀어 갔을지 궁금합니다. 네 개의 그릇은 각기 흩어져 우산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 속에서 별안간 비가 쏟아질지도 모르잖아요." 쌔근쌔..
볼 수 있다는 것의 의미, 그림책 '눈' 2013년 라가치 픽션 부분 대상을 차지한 그림책 한 권 소개해요. 지난 번 '여자아이의 왕국'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입니다. 그림책 '눈'은 철학적 사유와 한편의 시처럼 사색을 하게 해줍니다. 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눈을 작가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짝 엿보는 것도 재밌어 보입니다.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의 '눈' 책표지를 보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궁금합니다. 첫 페이지에 두 눈동자가 보이는데, 일반적이지 않아요. 책에 구멍이 뚫려 있군요. "눈은 우리에게 얼마나 값진 선물일까?" 뒷장을 넘기니 두 눈의 구멍으로 선물박스 리본의 모양을 잘 맞추었어요. 두 눈의 모양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꽃의 꽃술이었군요. 이 두 눈동자도 뭔가 ..
어른이 된다는 것, 그림책 '여자아이의 왕국' 오늘은 좋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여자아이의 왕국'이라는 그림책인데, 근래 읽은 책 중 참 수작이다 싶게 참 좋았습니다. 작가가 폴란드 출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름이 어렵죠. 예전에 '생각'과 '발가락'이라는 그림책이 좋았던 기억이 나는 작가입니다. 거의 우리나라 작가라고 할 만큼 많은 수의 작품을 한국에서 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의 스타일은 주로 콜라주와 채색인데, 다른 어떤 작가보다 아이디어도 좋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 할 '여자아이의 왕국' 또한 너무나 공감가는 주제라서 작가의 탁월함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구경해 보세요. 최근 집근처 도서관 ..
레시피보다 중요한 100가지 요리 비결 레시피보다 중요한 100가지 요리 비결~ 궁금해지는 책, 들쳐보니 이것저것 재밌는 내용이 많다.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일러스트로 쉽게 풀어내서 좋다. 하지만, 일본 책이라 한식의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100가지 요리 비결을 전하는 책이라는데, 목차를 보고 내가 가장 약한 부분, 보완할 부분을 보니 도움이 된다. 채소를 세로로 자를까, 가로로 자를까, 모든 것에는 결이 있다. 결을 살리던, 결과 반대로 자르던 이런 방법하나로 요리가 달라진다. " 채소 본연의 식감을 지키고 싶다면 섬유질의 방향에 따라서 세로로 잘라주세요. 예를 들어 무나 양배추를 채 썰 때에는 세로로 썰어야 식감이 아삭아삭해집니다. 따라서 채소를 생으로 먹는 샐러드 등을 만들 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