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도서관에서 우연히 잡은 아트북, 멸종위기 동물,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한 기록이다. 좋은 취지를 가진 아트북, '멸종 위기 동물이 시사하는 바는 자연환경의 보전이라는 현시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동물들의 모습이 그래픽디자인으로 멋지게 표현되었다. 엄청 귀여워 보이는 모래고양이, 사막의 피터팬이, 크기부터 색상, 서식지,수명, 번식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일본에 산다는 산달, 황금 옷의 신사라는 칭호가 멋지다. 코쿠렐시파카, 어떤 이유 때문에 정글의 댄싱퀸이라 불릴까. 통킹들창코원숭이, 매력적인 분홍 입술?!? 실제 모습이 궁금해서 구글링 해봤는데, 아름답다. (사진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레시피보다 중요한 100가지 요리 비결 레시피보다 중요한 100가지 요리 비결~ 궁금해지는 책, 들쳐보니 이것저것 재밌는 내용이 많다.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일러스트로 쉽게 풀어내서 좋다. 하지만, 일본 책이라 한식의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100가지 요리 비결을 전하는 책이라는데, 목차를 보고 내가 가장 약한 부분, 보완할 부분을 보니 도움이 된다. 채소를 세로로 자를까, 가로로 자를까, 모든 것에는 결이 있다. 결을 살리던, 결과 반대로 자르던 이런 방법하나로 요리가 달라진다. " 채소 본연의 식감을 지키고 싶다면 섬유질의 방향에 따라서 세로로 잘라주세요. 예를 들어 무나 양배추를 채 썰 때에는 세로로 썰어야 식감이 아삭아삭해집니다. 따라서 채소를 생으로 먹는 샐러드 등을 만들 때에도 ..
이 계절 꼭 먹어줘야 하는 초벌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초벌부추라고 들어보셨나요? 봄철에 처음 언땅을 뚫고 나온 새순을 잘라먹는 부추를 초벌부추라고 해요. 이 첫 부추, 토종 부추는 보약 중에 보약이라 칭해서 그 유명한 사위도 안준다는 얘기가 있죠. 또 사위 나와주네요. ㅋ 딱 요맘때 나오는 초벌부추는 가격이 비싸지만, 몸에 좋으니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 초벌부추로 부추무침 만드는법 적어봤어요. 김치처럼 담그는 부추겉절이도 참 맛있지만, 저희집은 고추가루를 먹지 않아서 상큼하게 샐러드에 가까운 부추무침으로 만들었답니다. 둘마트에서 초벌부추보고 반가워서 초벌부추 구입 했는데, 가격이 3천원 정도 양에 비해 비싸요. 초벌부추요리 뭐가 있나 알아보다가, 생으로 먹어야 몸에 좋다는 부추효능을 그대로 먹..
아트북 뮤트 MUTE , 소리가 만져지는 책 (2016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16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최은영 작가의 창작 그림책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소리’ 그 ‘소리’를 무던히 청소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소리로 가득 찬 세상을 청소하는 ‘mute’씨의 하루. 분주하고 시끄러운 하루를 보낸 뒤 맞이하는 침묵 그 온전한 휴식의 시간 'mute' 멋진 아트북 한 권 소개합니다. ... ... ... ... ... 글 작가의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 오늘 하루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그 말들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 앞에 떨어져 있는 많은 말들 중에 어떤 말을 치워야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까요? ' 글도 그림도 참 좋습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
감동란, 아지타마고 올린 잔치국수 요즘 감동란이 유행처럼 많이 팔고 있더라고요. 저도 반숙 참 좋아하는데, 여차하면 완숙이라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계란반숙 만드는 기계도 팔던데, 살까 싶다가 청소하는 일이 더 피곤하다는 말을 듣고 접었네요. ㅜ 오늘은 그 감동란 만드는법 적어 볼거에요. 감동란이란, 이미 간이 되어 있는 계란 반숙인데, 소금으로 간이 되어 있는 것을 감동란,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는 것을 아지타마고라고 합니다. 아지타마고는 일본식 라멘 파는 가게에서 보는데,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함께 올려진 아지타마고를 볼 수 있죠. 소금 보다 간장이 더 맛있어서 감동란이 아닌 아지타마고 만들어봅니다. 만드는법 간단한데, 시간 체크만 정확히 해주시면 되니 저와 함께 찬찬히 보세요. 물을 팔팔 끓여주세..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만드는 법 봄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에요.이럴 때 김밥 많이 싸시죠.저희 집은 꼭 나들이 갈 때가 아니어도 김밥은 자주 싸는 편이에요.입 짧은 옆지기, 김밥 싸주면 밥양이 좀 늘거든요. 오늘은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만드는 법 적어 봅니다.시판 단무지 첨가물도 많고, 집에서 만들면 깨끗하고 좋습니다.만드는 법 생각보다 간단하니 참고하세요. 완성된 김밥 단무지에요.생김이 김밥에 들어가기 좋게 길쭉하게 만들었지만,일반 중국집 단무지 모양으로도 괜찮고,좀더 새콤달콤의 맛을 강하게 하면 통닭집에서 주는 통닭무도 가능합니다. 지난 가을 갈무리해 둔 저장 무 하나 꺼냈어요.아삭아삭 식감이 살아 있기를 원하니 무의 결대로 썰어주면 됩니다.우선 레시피 간단히 적어봅니다. 김밥 단무지 레시피 재료..
(수영장 특유의 염소의 맛이 느껴지는 책)[염소의 맛] - 바스티앙 비베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의 만화『염소의 맛』. 수영장에서 만난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소녀에게 수영을 배우면서, 점차 수영과 소녀에게 빠져드는 소년의 감정을 아름다우면서 고독하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주인공의 감정을 대사로 내뱉어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행동과 시선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미묘한 감정을 보여 준다.[교보문고 제공] 염소의 맛~ 독특한 제목이 눈에 띄었다.전반적으로 청록색? 시안색? 수영장의 물색과 닮은 색이다. 수영을 배워야 한다, 그곳에서 소녀를 만나다, 그리고 그 소녀를 기다리게 되었다... 기다리던 그녀가 왔을때 호흡조절에 실패(?) 물을 마셔버린 소년의 마음에 소녀가 들어와 버렸다.잔잔한 이야기다...
시소설, 마루야마 겐지의 '달에 울다' 일본 작가인 마루야마 겐지는 에세이로 먼저 접했던 터라 소설은 처음이었다. 그의 에세이 3권을 읽었는데,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소설가의 각오' 하나같이 군더더기 없고 차갑게 내뱉는 말들이 아프기도 하지만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소설은 아름답다. 왜 시소설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에세이의 스타일을 보고, 소설을 읽지 않음이 후회 될 정도~ 마루야마 겐지는 23살에 소설이나 써볼까 해서 쓴 소설로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하루키가 그렇게 받고 싶었던 상이였다는 '아쿠타가와상'~ 하지만 고졸이라는 문학계에서 차별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그에게 주어진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오로지 창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