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케이크 너, 오랜만이다. 우선 재료준비는 통팥과 설탕을 조린 팥배기와, 서리태와 설탕을 조린 콩조림, 그리고 건포도,호두,호박씨, 그외 여러가지 있는대로 쓰면 된다. 찹쌀가루와 재료를 섞고 베이킹파우더 약간 넣고 우유(물로 대체)로 반죽의 질기를 맞춘다 틀에 오일코팅을 한 후(두터운 틀보다는 얇은틀에서 굽는것이 더 좋을듯) 180도에서 30분 굽기(윗불기능 5분으로 노릇하게 색내기) 뜨거울 때보다 식힌 후 잘라 먹으면 맛있다.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설탕과 조린 재료들때문인지 달고 맛이 있다. 색을 내고 싶으면 녹차가루부터 단호박가루 각종 응용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
[책·동화] 코랄린 (닐 게이먼 글, 데이브 맥킨 그림, 주니어 김영사) 주니어 김영사의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책중에 몇몇 수작들이 있다. 만화가 겸 소설가인 닐게이먼이 어린이를 위해 공포판타지 동화인 코랄린를 썼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의 코랄린의 모험. 손님방의 갈색문을 통해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이 두려움속에 펼쳐진다. 그 세상에는 단추로 된 눈을 가진 가짜 엄마, 아빠, 그리고 이웃들이 살고 있다. 늘 바쁘기만 한 부모님들에 비해 그곳에 가짜들은 모두 코랄린에게 너무 잘 대해주지만 웬지 모를 공포로 코랄린은 불안하다. 공포 속에서도 그곳으로의 모험을 멈추지 않고, 진짜 부모님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위험 속에서 진짜 엄마와 아빠를 구하기 위해 코랄린의 모험이 시작된다. 읽기시작하면 다음 ..
[책·동화] 클로디아의 비밀 (E.L. 코닉스버그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1968년 미국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그림에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였다. 주인공 클로디아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겨움으로 가출을 계획한다. 가출의 교과서라고 할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운 클로디아는 남동생 제이슨과 함께 가출을 감행한다. 가출 후 뉴욕의 미술관에서 지내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천사조각상을 보게된다. 천사조각상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클로디아는 조각상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가진 돈도 떨어졌고 그냥 포기 할 수 없었던 클로디아는 아무 것도 변한 것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한다. 남은 돈을 다 털어 천사조각상을 미술관에 ..
맛없는 고구마를 없애기 위해 고구마빵 만들다. 찐고구마에 설탕을 약간 넣어서 고구마앙금을 만든다. 식빵 레시피에 1차발효 후 앙금을 넣고 2차 발효 후 굽는다. 아, 고구마앙금에 호두와 계피를 추가하면 맛있다. 집에 약간 남은 치즈를 넣어서 위와 동일한 레시피(식빵)로 만들다.
친정엄마의 고향이 북한 신의주다. 원래 요리솜씨가 뛰어나시지만 만두는 그중 단연 으뜸이다. 어릴적 명절때는 당연히 만두를 빚으며 행복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전라도 출신인 아빠는 항상 만두를 왜 먹냐고 하셨고, 지금 시댁에서도 명절이라고 해도 만두구경은 할수가 없다. 다행이 우리 신랑은 만두를 좋아한다. 이번 설때도 손수 만든 만두소와 손수 빚은 만두피반죽까지 싸주셨다. 어찌나 색깔이 곱고 이쁘던지... 다 빚어놓으니 너무 이쁘구나
난 식빵 레시피를 좋아한다. 맛도 좋지만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위의 빵은 식빵레시피에 야채를 마요네즈 약간 넣어 살짝 볶아 넣어 구웠다. 생긴건 이래도 아주 맛나다. 아래는 멀티그레인을 넣은 식빵이다. 작년 싼 가격에 산 우리밀을 다 먹게되면 바로 흑미쌀가루를 살 예정이다. 작년 한철 고맙게 먹던 쌀가루가 그립다.
[책·동화] 불균형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우리교육) 초록색옷을 벗어던지고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모습, 눈빛에선 진지함이 묻어난다. 그러나 약간은 불안해보이는 모습, 손을 잡아주어야할 것 같다. 책 제목이 불균형, 청소년들의 방황을 그린 글이겠구나. 책처럼 내가 다니던 학창시절에도 떠도는 소문은 있었다. '홍콩할머니' 라는 말뿐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무서운 이야기였던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 여자고등학교에는 괴담이 많다. 그래서 여고괴담이란 영화도 나왔나... 이 책에서도 일본의 여자중학교, 초록아줌마 이야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초록아줌마는 머리카락을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온몸에 초록색 옷을 걸친 중년 여인인데, 이 초록아줌마의 초록색 부분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
겨울철 이맘때가 되면 왠지 생각나는 동지팥죽 찹쌀과 멥쌀로 새알심 만들고 팥을 곱게 체내리는 작업이 고단하다. 난 통팥이 그대로 씹히는게 더 좋은데, 내년엔 그냥 내식대로 해야지. ^^ 생각보다 훨~씬 손많이 가지만 맛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