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건방진 도도군 (강정연 지음, 비룡소, 황금도깨비 수상작) V자를 그리며 의자에 앉아있는 건방진 개 한마리, 이름은 도도군. 도도군은 부잣집 애완견이다. 어느날 뚱뚱하다는 주변사람들의 말 한마디로 버려지는 도도군. 도도군은 주인과 장난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좋은 동반자의 관계를 원했다. 정말로 내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건방진'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붙인 이유를 살짝 알 것 같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개들의 여러 삶들을 볼 수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대접 받으며 사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버려진 가슴아픈 상처를 담은 사연많은 떠돌이 개들, 이리저리 다니다 동물보호소라는 곳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개들까지...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은 바로 개다. 그런 ..
[책·동화] 나만의 졸업식 (요코사와 아키라 지음, 생각과 느낌) 정말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사춘기의 이야기이다. 친한 친구들로부터 배신을 당한 후 학교를 가지 않는 소녀 유타, 학교에 나오기만을 종용하는 담임선생님과 어른들의 강요. 등교거부 1년 반이 지나고 3학년때의 새로운 담임선생님. 다행히 새로운 담임선생님과의 소통하게된 유타. 우리들은 남들과 다 똑같은 마치 통조림 찍어내듯 사회로 나온다. 생각이나 마음에 아무 것도 채워져 있는 것이 없다. 인성교육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이 시대의 학교는 반성해야... 스스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마구 찍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창의적인 사람을 원한다고 사회는 말한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운동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