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숭아를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어요. 장마 전에 나온 귀한 황도 두 박스 맛나게 먹고, 긴 장마 후로는 맛없는 복숭아뿐이라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맛없는 복숭아 이용해서 복숭아병조림 만들기 적어볼게요. 이번 여름에 맛나게 먹었던 향이 좋았던 복숭아,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과육, 거기에 달콤한 복숭아향까지 정말 맛있는 복숭아였습니다. 이거 먹으려면 일 년을 또 기다려야 하네요. ^^ 복숭아는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지만, 박스로 사다보니 식구 없는 집에서 냉장보관은 필수입니다. 냉해 입지 않게 종이로 하나하나 다 싸서 에코백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30분 이상 두었다 드세요. 어려서 복숭아 잘 안 먹는 저를 위해 엄마가 복숭아조림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
태풍이 지나가고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요. 바람도 불고 기운도 확 떨어지니 으슬으슬 여차하면 감기가 오겠더라고요. 이럴 때 뜨끈한 걸 먹어줘야겠다 싶어 소고기미역국 끓여보았습니다. 고기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와 몸보신이 따로 없는 정말 맛있는 미역국을 완성했어요. 오늘은 소고기미역국 레시피 알려드리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미역국은 끓여놓고 그 다음날 먹으면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로 저녁에 끓여서 다음날 아침에 먹었습니다. 사진 속 보다 내일 아침이 더 맛있는 소고기미역국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국물이 진하고 맛있어서 내일 아침에 밥을 말아서 먹으려고요. 자아~ 소고기미역국 레시피 알려드려요. 정확히 얼마다 하는 그램수는 오늘 없을 거예요. 맛을 내는 포인트만 잡아 드릴 테니 한번 찬찬히 ..
앉은뱅이밀가루라고 들어보셨나요? 앉은뱅이밀가루는 우리나라 토종 밀가루로 다 자라도 키가 무릎 정도라고 해요. 이름 잘 지었죠. ^^ 키가 작아서 바람에 넘어질 일이 없고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하기도 좋다고 하니 평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참 마카토 제면기를 이용해서 생면을 뽑을 때 주로 이용했던 밀가루도 앉은뱅이밀가루였어요. 일반 수입밀보다 훨씬 소화도 잘 되고, 가스도 덜 차더라고요. 오늘은 대추야자스콘 만들었는데, 앉은뱅이밀가루를 이용했어요. 일반 박력분을 사용하지 않아 가볍고 바삭한 식감은 없지만, 빵 같은 밀도가 높은 스콘이 만들어졌습니다. 대추야자스콘 만드는 법 적어볼 테니 구경해 보세요. ^^ 완성된 스콘이 나올무렵 해는 지고, 얼마 전 직구로 산 조명을 켜..
생각보다 태풍이 요란하지 않게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모두 이상 없으시죠. ^^ 오늘은 연근닭강정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닭강정인데 튀기지 않고 지저서 만들어서 칼로리도 낮고 짭조름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연근이 들어가니 쫄깃해서 식감이 잘 어울리는데, 닭은 안심으로 쓰셔야 연근이랑 잘 어울립니다. 술안주로 좋아보이죠. 바삭하게 튀긴 게 아니라서 맥주 안주보다 막걸리가 더 잘 어울려 보여요. 술을 거의 안 하는 집이라 이리 만들면 거의 밥반찬으로 먹게 됩니다. 자아~ 연근닭강정 레시피부터 보시죠. 연근닭강정 레시피 재료: 닭안심 300g, 연근 1/2개, 파프리카, 마늘, 튀김가루 닭 밑간: 소금, 후추, 참기름 강정소스: 맛간장 3T, 육수 50ml, 조청 1. 닭안심의 힘줄을 제거한 후 반으로 잘라 소금..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비가 내리고 있어요. 오늘 밤부터 심해진다는데, 바비 때처럼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비 오는 날 먹기 좋은 게 부침개, 부추랑 영양 좋은 밥새우 넣어 부추부침개 만들어 봤어요. 부침가루 이용하니 세상 간단한 게 부침개인 듯합니다. 바삭바삭 얇게 부쳐낸 부추부침개에 기름진거 먹고 소화 잘 되라고 식혜도 준비~ 맛난 간식으로 준비했다가 식사가 되어버렸답니다. 밥새우 부추부침개 레시피 재료: 부추 적당량, 밥새우, 부침가루, 달걀 1. 부추를 4cm 정도로 자른다. 2. 부침가루 1컵, 육수 1컵, 달걀 1개 풀어준다. 3. 부추와 밥새우를 넣어 섞는다. 4. 기름을 두르고 부추부침개를 덜어낸 후 밥새우를 위에 뿌려준다. 5.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준비물은 간단해요...
건강상 밀가루 끊기를 하면서 가장 놀란 건 생각보다 정말 많은 곳에 밀가루가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빵이나 국수는 물론이고 시판 고추장, 된장, 햄이나 어묵, 과자 등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외식을 하게 되면 밀가루 가려내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요즘은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는데요. 우리밀은 속이 괜찮아서 신기했습니다. 확실히 우리밀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앞으로 밀가루는 로컬푸드인 우리밀로 챙겨야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밀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로 부침개와 닭강정을 만들고, 토종밀인 앉은뱅이밀로 스콘도 구워봤습니다. 귀한 우리밀로 만든 제품들이라 궁금했는데, 역시 우리밀이라 속 편하고 로컬푸드라 뿌듯함도 느껴졌습니다. 이번 긴 장마기간 동안 부침개 자주 드셨나요? 밥새우..
며칠 전 유튜브에 여름김치 3가지 영상을 만들어 올렸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양배추김치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여름이면 배추김치가 좀 물리는데, 그럴 때 아작아작 식감 좋은 양배추김치가 잘 어울려요.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었더니 국물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새콤하게 익은 국물에 국수 말아서 양배추김치말이국수를 만들었더니 별미가 따로 없네요. 자아~ 양배추김치 만드는 법 시작합니다. 양배추김치 맛나게 익었는데, 새콤하게 익은내가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더라고요. 아직 이건 반통 안 되게 남았는데, 더 만들어야겠어요. 양배추김치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양배추김치 레시피 재료: 양배추 1통, 무 1/3개 양배추 절임물: 물 2리터, 천일염 1/2컵 김치 양념: 김치 풀(육수 2컵, 찹쌀가루 ..
오늘 오랜만에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어요. 요즘 제가 슬럼프라서 영상 안 올린지도 3주가 넘어가네요. 유튜브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어요. 요리 유튜브라 요리하는 걸 혼자 촬영하고 편집하고 품이 너무 많이 들어 피곤하더라고요. 그래도 초반엔 의욕 쁌쁌~ 매일 하나씩 열심히 올리기도 했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유튜브 엄청 많이 하시잖아요. 어느 순간부터 조회수도 구독자 수도 늘지 않아 의욕이 안 납니다. 물론 제가 올리 요리 영상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거라고 주위에선 누가 요즘 나물반찬 만들고, 김치 만들어 먹고 사냐고, 반찬도 다 사다 먹는다고 하는데... 뭐~ 제가 할 줄 아는 걸 올리다 보니 다른 걸로는 몸이 안 가네요. ^^;; 앞으로 예전만큼 자주는 올리지 못하더라도 좀 긴 영상으로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