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호박이 참 맛있어요. 맛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줘야 해요. 오늘은 아침식사로 따뜻한 단호박스프도 끓이고 바삭하게 똑똑 분질러 먹는 그리시니랑 함께 차려보았어요. 날이 눅눅하니 그리시니의 바삭하게 씹히는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그리시니는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의 길쭉한 막대빵이라고 해요. 막대빵이라기 보다 과자에 가까워서 초콜릿 안 바른 빼빼로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시니 먹다 보면 건조한데, 단호박스프랑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먼저 단호박스프만들기부터 적어볼게요. ^^ 스프나 카레에 들어가는 양파는 천천히 오래 볶아야 맛있어요. 양파에서 단맛이 많이 나올수록 음식이 맛있어집니다. 오늘도 스프니깐 양파를 볶아야 하는데, 오래 볶을 시간은 안 되니 투명할 정도까지만 볶아볼게요. 썰어놓은 양파에 버터를 넣어..
불고기 좋아하세요? 불고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명절과 생일에만 먹던 귀한 음식이었어요. 지금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고기는 고기 좋아하지 않는 옆지기도 맛있다며 잘 먹는데, 특히 바싹불고기를 좋아해요. 오늘은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맛보장 레시피 알려드려요. 저도 이 레시피로 정착한 지 꽤 되었는데, 언제나 맛있습니다. 불고기를 재워서 불고기전골도 끓여 먹고 바싹불고기로 먹기도 하는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먼저 바싹불고기에요. 요즘 어찌나 비가 많이 오는지, 요리 제목은 장대비입니다. 하하하 인스타에 올렸다니 재미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고기 구름 위로 번개들이 잣을 부수고 부추비가 장대처럼 내리고 있어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었습니다. 소불고기 ..
날이 더우니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분이 많으신데요. 오후 들어 더워지기 시작하면 저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 지더라고요. 그냥 마시기 아쉬우니 맥주안주로 양파꽃튀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기에 화려해서 맛도 좋을거라 예상했지만, 사실 맛은 상당히 심플해서 케첩맛으로 먹는구나 싶더라고요. 기름에 튀기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합니다. ^^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국산 유기농 쌀튀김가루로 만들어봤습니다. 밀가루 대신 쌀이라 그런지 먹고나서 속이 확실히 편합니다. 오늘 튀김가루도 원재료 확인해 볼까요. 시판 튀김가루에는 GMO 옥수수가루가 들어가는 경우가 이 제품은 원재료가 착해서 맘에 들어요. 맥주안주로 좋은 양파꽃튀김, 튀김이라지만 에어프라이어로 구울거라 칼로리 부담이 없어요. 우선 양파를 잘 골라야 ..
장마가 길어지니 날이 우중충하고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져요. 특히 부침개, 밀가루 먹음 속이 불편해서 싫은데, 오늘은 유기농쌀부침가루 이용해서 애호박부침개 맛나게 부쳐 봤어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국산 유기농 쌀부침가루입니다. 모두 국산이고, 유기농이라 맘에 쏙 듭니다. 요즘은 정말 다양한 제품이 나와서 참 맘에 들어요. ^^ 원재료 확인해 봐야죠. 왼쪽이 부침가루에요. 유기농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첨가물이 전혀 없어 안심입니다. 이맘때면 담벼락에 주렁주렁 달리던 호박이 생각납니다. 비 내리는 아침, 비에 흠뻑 맞은 동그란 호박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요. 요즘 호박이 맛있는 계절이라 호박부침개 만들면 맛있어요. 애호박인 듯 조선호박이든 단호박이든 다 좋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를 이용해도 ..
파스타 좋아하시죠. 저도 파스타 참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요. 먹을 때는 참 맛있는데, 먹고나면 속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옆지기, 아무래도 밀가루의 글루텐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은 글루템함량이 적은 앉은뱅이밀국수와 맛있는 표고버섯을 넣어 만든 표고버섯파스타 만들어 봅니다. 오늘 만든 표고버섯파스타는 앉은뱅이밀국수로 만들어서 파스타 같기도 하지만, 비빔국수 같기도 해요. 하지만, 플레이팅은 브런치 먹듯 샐러드와 음료도 준비했습니다. 여름에 먹기 좋게 한김 식혀 만들었는데, 기름이 거의 없어 담백하고 표고버섯의 향과 식감이 예술입니다. 표고버섯파스타 레시피 재료: 표고버섯, 면(앉은뱅이밀국수), 방울토마토, 애호박, 양파, 마늘 (재료의 양은 넣고 싶은 만큼 넣고, 더 추가해주셔도 좋습니다) 1. 밑..
요즘 날씨가 너무 요상해서 무서워요. 7월 말 날씨가 이렇다니... 아무리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덥지가 앖네요. 집안 온도가 27도가 안 넘어요. 요즘 태풍이 없다고 하던데, 기후변화가 심각한가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식당에선 못 먹어요~ 이렇게는 안파니깐~ 해피 집밥 소개해요. 소개할 두 가지는 아욱국과 부침개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엄지척 하실만한 메뉴이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고고~~~ ^^ 요즘 같은 때 에어컨 빵빵하게 켠 곳 들어가면 감기 걸리기 쉽상~ 아침은 따뜻한 걸로 자주 준비해요. 그래서 아욱국 끓이기 적어봅니다. 바지락도 보이고, 버섯도 보이고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아욳 손질해서 아욱된장국 끓여볼까요~ ^^ 요즘 아욱은 사계절 다 나와요. 노지 아욱이 아닌 비닐하우스 아욱이 ..
우리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되길래 상상이 안 되었는데요. 칫솔 하나만 생각해 보면 보통 3~4개월마다 교체하는데, 이렇게 연간 버려지는 칫솔이 4300톤, 매년 지구에서 버려지는 칫솔이 40억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칫솔 하나만 친환경 칫솔로 교체하면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칫솔, 그만큼 우리가 변한다면 변화의 효과가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7월 GS샵 도네이션방송에서 판매될 제품을 알려드려요. 도네이션 방송은 매달 1회 사회적 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달 제품은 내추럴치약과 대나무 칫솔입니다. 환경 이슈답게 요즘 많이 찾고 있는 제품들이라 맘에 들어요. 닥터노아의 마루칫솔과 내추럴치약,..
전날 훈제오리 구워서 맛나게 먹고 남은 게 있었어요. 처음은 맛나게 먹었어도 두 번은 그냥 그래서 볶아 먹기로 했습니다. 각종 채소와 남은 훈제오리, 찬밥을 데워 넣고 만든 볶음밥, 생각보다 맛있었더라고요. 훈제오리 드시고 남은 게 있다면 볶음밥으로 만들어 보세요. 훈제오리볶음밥위에 뿌린 게 발사믹글레이즈가 아닌 한살림 농축사과식초인데, 정말 맛있어서 요즘 모든 요리에 뿌려 먹어요. ㅋ 볶음밥에도 뿌리니 새콤하게 입맛을 돋게 해 줍니다. 훈제오리를 고르실 때 발색제와 보존료가 없는 걸로 고르세요. 거의 대부분 붉은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는데 이게 발암물질입니다. 전 생협에서 구입했는데, 사실 맛은 살짝 아쉬운데, 오리와 소금 이외엔 들어간 게 없어서 맘에 들어요. 전 이번에 훈제오리를 팬에 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