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멸치볶음 호두 넣으니 더 맛있어요~
- 요리/매일반찬
- 2021. 7. 16.
마늘쫑 좋아하세요. 어려선 가장 흔하게 먹은게 마늘쫑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국산 마늘쫑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많이 비싸더라고요. 아마도 예전처럼 마늘농사를 많이 짓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마늘쫑 좋아라하는데, 비싸져서 좀 아쉬워요.
오늘은 마늘쫑멸치볶음 만들어봤어요. 마늘쫑 씹히는 식감도 좋고, 견과류까지 들어가니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전 생협에서 마늘쫑을 샀는데, 이젠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 팔았고, 그나마도 금방 품절이라 저도 이번에 딱 한 번 샀네요. 첨 왔을때는 신선했는데, 윗집 누수로 주방을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관계로 마늘쫑이 시든부분이 있어서 속상했어요. ㅜㅜ
마늘쫑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굵은 건 반으로 더 잘라주시고요.
마늘쫑을 끓는 물에 데쳐서 푸릇한 색을 살려봅니다. 푸른색이 돌자마자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쫑을 볶아줍니다. 볶다가 마늘쫑을 가장자리로 밀고 맛간장을 넣어 지글지글 맛난 간장맛이 배어들게 골고루 볶아주세요.
저희집은 잔멸치 지리멸치를 먹는 편이라 작은 멸치를 넣어 주었습니다.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 주세요.
이제 불을 끄고 간을 보세요. 멸치가 바다꺼라 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좋더라고요. 전 여기에 조청을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두랑 후추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
마늘쫑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시죠. 마늘쫑은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맛도 좋고, 길쭉길쭉 모양도 재밌고 맛도 좋은 반찬이에요.
마늘쫑도 맛있지만, 중간중간에 씹히는 호두가 고소하니 맛있어요. 옆지기가 자꾸 골라 먹으려 해서 손등을... 찰싹~ ㅋㅋㅋ
오늘은 마늘쫑볶음 소개해드렸어요. 잔멸치와 호두를 넣어 마늘쫑멸치볶음 만들었는데, 밑반찬으로 먹기 좋으니 기회가 되면 만들어보세요. 오늘 엄청 덮네요. 담주에 더 덥다는데, 큰일입니다. 이것저것 사서 냉장고 잔뜩 채워두었는데, 너무 더우니 요리하기가 싫으네요. 담주면 더 덥다니 주말에 이것저것 만들어야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