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장조림보다 맛있는 장똑똑이 여름반찬으로 좋아요~
- 요리/매일반찬
- 2021. 7. 14.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연이어 폭염경보 문자가 오는데,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장똑똑이 만드는 법 적어볼 거예요. 이맘때면 자주 만들어 먹는 반찬 중 하나인데, 짭조름하니 식감도 좋고 맛있습니다. 소고기장조림 보다 맛있는 장똑똑이 레시피 소개합니다.
장똑똑이는 궁중음식으로 여름에 쌈을 싸 먹는 용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똑똑 잘라서 만들었다고 해서 장똑똑이 또는 똑똑이자반이라고 합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식감이 좋아서 씹는 게 중요한 아이들 반찬으로 추천합니다. 전 오늘 소고기 부채살로 만들었는데, 식감을 더 살리려면 우둔살을 추천합니다. 전 홍두깨살이나 국거리로 만들어도 봤는데, 부드러운 부위보다 씹는 게 있는 부위가 더 맛있더라고요.
전 호주산 목초소고기를 먹는데, 이번에 부채살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감은 살짝 포기했지만, 소고기장조림처럼 부드러워서 좋을 것 같아요.
고기는 결과 반대로 길게 잘라줍니다. 해동 상태보다 살짝 얼려 있는 상태가 더 자르기가 좋아요. 아님 가위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자아~ 이제 레시피 보실까요.
장똑똑이 레시피
재료: 소고기 부채살 500g
1. 소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월로 제거하고, 결과 반대로 채를 썬다.
2. 소고기에 1차 밑간 청주 1T, 배즙 2T을 넣고 10~30분을 재워둔다.
3. 재워둔 고기에 2차로 간장 1T, 조청 1T, 다진 마늘 1/2T, 참기름 1T, 후추를 넣어 섞는다.
4. 팬에 고기를 넣고 볶다가 고기가 하얗게 익어 국물이 생기면 간장 2T를 넣고 센 불에서 조린다.
5. 국물이 다 졸여지면 다진 파 3T, 조청 1T,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고기에 1차 밑간을 합니다. 고기 부드러워지는 연육 과정을 먼저 하는 건데, 청주와 배즙을 넣어주고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30분 후 2차 양념으로 간장, 조청, 참기름, 후추, 마늘은 알레르기로 패스 모두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골고루 조물조물 섞어주고, 불고기처럼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볶아 드시면 됩니다.
자아~ 팬에 고기를 넣어 볶아주세요.
고기가 하얗게 익고 국물이 자박하게 나올 즈음
간장을 넣어 센 불에서 저 국물이 사라질 때까지 조려줍니다.
얼마 걸리지 않고 국물이 거의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어요.
전 대파 대신 셀러리 잎이 남아서 그걸로 넣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대파보다 샐러리 좋아해서 이 향이 더 좋더라고요.
통깨도 곱게 빻아서 준비합니다. 통깨는 그냥 먹으면 소화가 전혀 되지 않고 바로 X으로 나와요. 참깨가 영양이 참 좋은데, 아깝잖아요. 빻아서 먹으면 몸에 흡수도 되고 좋으니 꼭 빻아서 사용하세요.
국물이 졸여진 걸 확인하고, 조청, 깨와 셀러리 잎을 넣어줍니다. 참깨 좋아해서 수북하게~ 좀 과하네요. ㅋㅋㅋ
골고루 섞어주면 장똑똑이 완성~ 짭조름하고 씹는 식감이 있어서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씹어야 뇌 발달에도 좋으니 이런 반찬 좋습니다. 고기이니 좋아할 거예요. ^^
부드러운 소고기장조림도 맛있지만, 여름에는 짭조름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반찬이 더 맛있어요. 찬물에 밥 말아먹어도 장똑똑이 하나 있음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장똑똑이 만드는 법 어떻게 보셨나요? 여름반찬으로 좋으니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 보세요.
오늘 날도 더운데, 어느 집이 하루 종일 공사를 하는지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요즘은 하루 종일 에어컨 제습으로 틀어놓고 있어요. 이것저것 배달 온 것도 많은데, 요리하러 주방에 들어가기가 싫네요. 자꾸 미룰 핑계를 대고 있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셔요. ^^
2021.07.14 - [요리/매일반찬] - 소고기장조림보다 맛있는 장똑똑이 식감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