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안주로 좋은 순대볶음 레시피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21. 8. 27.
얼마전 순대볶음을 만들었는 레드와인과 함께 마셨더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와인안주로도 좋은 순대볶음레시피 적어봅니다. 요즘 와인이 대중화 되면서 와인안주 고민이 많은데요. 와인과 잘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순대, 순대와 같은 일상의 음식이 잘 어울린다니 와인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순대볶음 레시피 구경해 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채소 듬뿍 넣어 순대볶음을 만들어봤습니다.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아니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 보세요.
순대볶음 레시피
재료: 순대 500g, 양파,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 대파, 깻잎 적당량, 소금
양념장: 고추장 1T, 된장 1T, 간장 2T, 설탕 1/2T, 맛술 1T, 참기름, 들깨가루, 후추
1. 순대를 찜기에 넣고 10~15분간 찐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양념장은 미리 섞어서 준비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깻잎과 대파를 빼고 모두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 볶는다.
4. 당근이 익을 무렵 찐 순대를 넣어 함께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볶는다.
5. 마무리 간을 보고 대파와 깻잎, 들깨가루, 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가끔 쓱배송으로 트레이더스 순대를 사요. 500g짜리 3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도 좋고, 맛도 잡내없이 괜찮더라고요. 피순대나 모듬순대도 팔던데, 저희 집은 초딩입맛이라 그런지 순한 야채순대, 당면순대라고도 하는 걸 좋아해요.
순대 보관
생협에서 순대를 사면 냉동순대가 오거든요. 3개가 들어 있으니 안 먹는 건 바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순대찌는법
순대는 김 오른 찜기에 넣어서 찌는데요. 위에 레시피에 나온대로 10~15분 정도 찌면 부드럽게 쪄집니다.
선지가 예전 스파르타 군대의 양식이었다고 하잖아요. 칼로리가 상당히 높은편이니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참으세요. 저희 집은 20분 정도 푹 쪄서 껍데기를 모두 벗겨내서 먹어요. 접시에 담긴 순대가 껍질을 모두 벗겨낸건데, 확실히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옆지기가 소화력이 약한데, 껍질 벗겨낸게 훨씬 소화가 괜찮았습니다.
집에 있는 자투리채소들 모두 넣어주세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래도 빠지면 안 될 건 깻잎이에요. 순대의 잡내도 잡아주고, 들깨가루와 향이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 구워먹고 나온 기름 모아 두었다가 볶음요리에 이용해요. 라드라고 하는데, 이걸 넣으면 칼로리는 좀 올라가는데, 음식의 맛은 훨씬 좋아집니다. 집에서 라드를 직접 만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볶아먹지 않으니 가끔 먹는 삼겹살 정도로도 괜찮더라고요.
팬에 채소를 모두 넣어 볶아주세요. 전 토마토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이제 찐 순대를 넣고 양념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전 순대를 쪄서 넣었지만, 찌지 않고 야채랑 처음부터 함께 볶아주기도 하는데, 쪄서 넣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이건 취향대로 해 보세요.
레시피에 나온대로 양념을 만들어주는데, 들깨가루와 참기름, 후추는 나중에 넣어줍니다. 고추장만 넣지 말고 된장을 함께 넣으면 더 맛있으니 함께 넣어보세요.
양념장까지 넣어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채썬 깻잎과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순대볶음 완성이에요.
대파도 넣었더니 초록색이 더 많아서 보기 좋은데요.
오늘 순대볶음 만드는법 어떻게 보셨나요? 코로나 때문에 외식하기가 어려운 시절이에요. 이렇때 아이들간식으로도 술안주로도 식사대용으로 두루두루 챙기기 좋으니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 보세요.
맛난 순대볶음 와인안주로도 좋아서 전 요즘 늘 함께 마시게 됩니다. 순대볶음레시피 그리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니 백순대볶음 맛나게 준비해보세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입니다. 가을장마라는데, 날이 흐리니 몸이 많이 무겁네요. 벌써 주말,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