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김장양념으로 무생채 만드는법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무생채를 참 잘 만드셨어요.제가 엄마음식중에 좋아하는 몇 가지 음식들 중 하나가 무생채랍니다.신혼 때도 친정가면 늘 무생채를 만들어주시곤 했어요.엄마는 정말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서만드는 법 보고 집에서 똑같이 해도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오늘 만든 무생채도 엄마솜씨를 따라가려면 한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창밖에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눈이 날립니다.저처럼 눈을 좋아하던 엄마가 생각나네요.이른 아침 '눈이온다'는 엄마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덜깬 눈 비벼가며 밖으로 나가엄마랑 함께 키우던 누렁이와 함께 하던 뛰어다니던 기억이 나네요.오늘도 역시 '엄마가 보고싶다'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아, 오늘은 냉동실에 남은 김장양념으로 간단하게 무생채 만들어볼거에요...
#망원동 에코하우스, 도시여자의 에코에코한 삶 허밍턴포스트에서 본 기사의 제목이 호기심을 끄는 내용이라 주욱 읽어 내려갔다. 도시주택 친환경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권의 책 '망원동 에코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가벼운 에세이라고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깊이도 있고, 읽을 만한 다른 책도 많이 소개되어 좋았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인용한 글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매년 치솟는 전세값과 월세 덕에 태어나고 자라온 곳을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삶에선 공동체 문화란 있을 수가 없다. 재개발이란 미명아래 어릴 적 다니던 학교도, 문방구의 인심좋던 할아버지도, 떡볶이를 팔던 아줌마도, 넝마처럼 입고 다녔지만, 아이들만 보면 웃어보이던 거지아저씨도 추억이 있던 공간은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
간식으로 좋은 꿀고구마로 만든 꿀고구마말랭이 지난 해 친구네 집에 가서 처음으로 먹어본 꿀고구마, 뭔 고구마가 밤고구마도 아니고, 호박고구마도 아닌 것이 이리 맛있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꿀고구마 자체에 달달한 수분이 풍부해서 맛이 참 좋아요. 일반적인 삶아서 만드는 고구마말랭이가 아닌 요즘 시판 중인 군고구마말랭이를 만들어 볼 건데, 불맛이 있어서 그런지 훨씬 고급지게 맛나답니다. 출출해지는 오후에 먹기좋은 꿀고구마말랭이와 레몬생강차에요. 일반 고구마가 아닌 꿀고구마로 만들어져서 당도가 훨씬 높고 맛있습니다. 고구마는 저쪽 남미가 고향이시라 추운 곳 싫어해요. 오자마자 박스에서 꺼내서 거실에 신문지 깔고 말려주었어요. 보기 좋고 맛나게 잘 말려진 고구마 구워 볼까요. 요즘 고구마냄비 많이 나오지요. 저..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신혼 때 최고의 요리비결을 보고 만든 미역초무침을 시어머님께서 드시고 맛있게 했다고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어찌나 감사하고 행복하던지요. 그래서 아직도 미역초무침을 보면 그 때의 기억이 나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적어 볼게요. 생각보다 맛있는 반찬이 될 텐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고, 변비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색이 화려하네요. 좀 얇게 썰 걸, 표고버섯이 들어가면 참 맛있는데 아쉽습니다. 미역국 끓이려 미역을 불렸는데, 너무 많이 불린 듯해서 남은 미역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어요. 요리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해 줍니다. 15년도 넘은 요리노트..
영통미용실 원헤어살롱, 머리잘하는곳 어느 곳에서나 자기일에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임하는 분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주방에서 땀 흘리며 열정을 가지고 만든 음식의 맛을 진지하게 물어 오신 던 어느 셰프님도 멋졌고, 차의 역사와 더불어 자신의 철학을 말씀하시곤 부끄러워 하시던 차예사님 또한 멋졌습니다. 또 한 분의 그런 분을 만나게 되어 소개해 봅니다. 워낙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헤어를 대하는 손길과 진지함에서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영통미용실, 원헤어살롱에서 뵈었습니다. 오늘은 원헤어살롱에서 헤어 크리닉 솔루션도 받고, 스페셜 두상성형컷, 머리도 잘라본 이야기 적어봅니다. 원헤어살롱은 수원 영통에 위치한 우편집중국 길건너, 새마을금..
순대볶음 황금레시피, 술안주로 좋은 순대볶음 만드는 법 제가 순대를 좋아해서 순대볶음 가끔 만들어 먹어요. 요즘은 대형마트나 생협에서도 냉동 순대를 파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자주 애용합니다. 순대볶음 좋아해서 덮밥으로도 먹기도 했어요. ↓↓↓ 반찬으로도 좋은 순대볶음 만드는법 사실 순대볶음 하면 술안주로 최고! 소주 한 잔 마셔가며 순대볶음 먹으면 딱입니다. 집에서 술안주 만드는 것 중 특히 소주안주로는 순대볶음이 최고인 것 같아요. 냉동실에 아직 가래떡 남은 거 많이 있으실 거에요. 오늘은 남은 가래떡까지 넣어서 순대볶음 만들어 볼 건데, 순대볶음 황금레시피 라고 해서 정말 다양한 레시피 많이 만들어 봤지만, 순대볶음은 액젓이 젓갈이 들어가야 맛있는 것 같아요. 액젓 베이스에 깻잎과 들깨까루 듬뿍이 ..
[3그램] - 수신지(3그램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 심하게 나온 배~ '배에 똥이랑 가스가 꽉 찼네요. 추석때 과식하셨나봐요. 하하하'동네 의사가 하는 말이 기가 막히다.난소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던 날~마취에 빠지는 장면을 너무나 일러스트적으로 재밌게 표현했다.6인실의 병실의 모습을 섬으로 표현한 장면도 참 좋았다.... 홀로 난소암을 이겨낸 스물일곱 일러스트레이터의 여정! 일러스트레이터 ‘수신지’가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3그램』.‘3g’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로, 평범한 사람들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무게를 엄청난 삶의 무게로 감당해야 했던 작가의 통찰이 돋보이는 제목이다. 작가는 스물일곱의 추석 아침, 마치 임산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배가 나와 있던 신체의 변화를 불안하게 바라..
풍미가 가득한 버섯 불고기전골 만드는법 바람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게 어느새 봄이 오려나 봐요. 영락없이 환절기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몸이 무겁고 입맛도 없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요. 이럴 때 잘 먹어줘야 해서 입맛돋울 불고기전골 만들어 보았습니다. 버섯도 넣고, 채소도 듬뿍 넣고 해서 만드니 버섯의 식감 좋지만, 특히 국물이 완전 맛있더라고요.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우러나오는 맛들 때문인지 풍미가 확살아서 입맛없다던 옆지기도 밥 한공기를 깨끗하게 다 먹네요. 오늘은 풍미가 가득한 버섯불고기전골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양념해 놓은 불고기와 육수, 몇 가지 채소만 있으면 맛나게 끓여드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부드러운 불고기도 맛있고, 각종 채소에 버섯에 당면까지 골라먹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