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을 피해 밑반찬 만들기와 수다 며칠 밑반찬 안 만들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어쩔 수 없이 만들었네요.빨리 여름아~ 가라한낮을 피해 선선하게 밤바람이 불 때쯤 다 만들지는 못해도밑손질 정도는 해 놓고 자야겠다는 사명감... 콩나물과 가지 한 봉 꺼내고 눈썹 휘날리며 고춧잎 다듬고 들기름 넣어 콩나물 고소하게 데쳐내고, 시든 부추 다듬는 거 넘 싫어하지만 꿋꿋하게 참아내고,고춧잎도 다듬어 데쳐주었답니다.이렇게 하니 3시간이 후딱 가네요. 부추 넣어 콩나물 무쳐 놓고, 이거 생각보다 맛난데 부추 양이 많아 보이네요.고춧잎도 마늘과 참기름 깨만 듬뿍 갈아 넣어 무쳤답니다. 호화롭게 캐슈넛과 사과 파프리카를 넣어 샐러드도 준비해 두었답니다. 밑간해둔 닭가슴살 굽다가 토마토소스 넣어 볶아줍니다.토마토 소스는 아래 ..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법 삼복더위에 무슨 무말랭이무침인가 싶습니다.말린 무를 사둔 걸 발견하고 무말랭이무침 도전해 봅니다.무말랭이무침은 먹어만 봤지 처음 만들어 보네요.요즘 고춧잎이 많이 나와서 고춧잎 잔뜩 넣은 무말랭이무침 만들어 보아요. 고춧잎 왕창 넣고 만든 무말랭이무침 맛나겠죠.생각보다 간단해요.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법1) 무말랭이 1줌을 물에 가볍게 헹군 뒤 2) 육수 1/2컵, 간장 3T 무말랭이 넣어 30분 간 불린다.3) 무말랭이를 건져 짜낸 국물에 마늘 0.5T, 조청 2T, 고춧가루 1T 넣어 약불에 5분 간 끓인다.4) 국물을 완전히 식힌 후 무말랭이와 고춧잎, 참기름 0.5T, 통깨 0.5T 넣고 마무리 한다. *살림표 무말림 200g 한 줌 꺼내고도 많이 남았네요. 간장을 넣은 육수..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 밥장 (재능기부, 좋아하는 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재능기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그의 얼굴답게 밝고 쉽게 글을 써내려 갔다. 세상과 소통하는 것은 말이나 글, 그림이 아닌 두 발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재능기부로 세상과 부딪히며 겪은 일들을 통해 그의 삶을 엿보며 함께 미소 짓고 함께 감동하며 읽을 수 있었다. 말과 글은 예언이다. 이 문구에서 나도 내가 원하는 세상을 위해 글과 그림을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1 꿈은 고생해서 얻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생한다고 반드시 꿈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꿈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걸 통영에서 하루를 보내며 조용히 배웠다. 02 "저술가가 돈벌이에 촉각을 곤두세울수..
'호두까기 인형' 일러스트 엿보기 ('호두까기 인형' 네버랜드 클래식 31 - 에바 요안나 루빈) 전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 좋아해서 요즘 읽고 있어요. '호두까기 인형' 하면 발레만 떠올라요. 발레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나라로 여행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원작을 읽어 본 적 없어서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도 클라라가 아닌 마리였고, 이야기도 발레와는 다르네요. E.T.A 호프만 글작가 역시 독특해요. 낮에는 법관으로 밤에는 글을 쓰는 일을 했으며 음악가로도 활동했다네요. 아주 열정적인 사람이었나 봐요.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두까기 인형'의 그림 작가는 '에바 요안나 루빈' 입니다. 독일 아동 문학상과 ..
메밀소바와 로즈바나나 더운데 요즘 뭐 해서 드시나요? 전 가끔 이도 저도 귀찮을 땐 라면을 먹어요. 울 옆지기님은 라면 먹으면 안 되니 저만 먹지요. 대신 전 꼼짝도 안 하고 끓여 오라고 해요. 아직은 말 잘 들어 주네요. ㅎㅎ 동네 슈퍼에 새로 건진 맘에 드는 라면, 메밀소바!!! 요즘 더워서 면 요리 자주 먹게 되는데, 그마저도 귀찮을 땐 라면으로... 가격도 착하고, 밖에서 사 먹는 음식 조미료 범벅에 요즘은 더워서 세균.대장균 득실이라고 하니 차라리 집에서 이렇게 끓여 먹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심에서 나온 메밀소바 두 개 끓여요. 혼자 두 개 다 먹을 겁니다. 먹는 걸로 풀어요. ㅋ 뒤쪽 방법을 읽어 보니 일반 라면 정도로 쉽네요. 이번에 처음이니 제가 끓여 볼 겁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울 ..
우유치즈와 사과조림을 넣은 쌀카스테라 만들기 며칠 전 늦게 동네 마트에 갔더니 50% 할인 우유가 있어서 집어 왔네요.그걸로 우유치즈 만들어서 코티지치즈를 만들었어요.우유치즈를 넣어서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유치즈와 사과조림을 넣은 부드러운 카스테라입니다. 다른 카스테라도 구경하세요↓↓↓↓↓ 2012/11/05 - [땀 삐질 집안일/따끈따끈 빵.과자] - 설탕없는 꿀카스테라 담백하고 맛나요 2013/05/28 - [땀 삐질 집안일/따끈따끈 빵.과자] - 대추 호두 멥쌀 스펀지케이크 치즈 카스테라 레시피를 이용하여 쌀카스테라를 만들었답니다.우선 기본 레시피를 볼까요. 치즈 카스테라 레시피재료: 크림치즈 150g, 노른자 7개, 설탕 80g, 버터 25g, 박력분 130g, 우유 3T, 소금 1/4..
맛은 그다지 당면국수 / 요리 솜씨를 탓해라 며칠 전 먹은 비빔국수에 남은 양념!TV에서 본 것도 같은 당면으로 국수를 만들어볼까 하고재빠르게 만들어본 당면국수랍니다. 맛있어는 보이죠? 그냥 그래요. 국수가 훨씬 맛나요. 우선 당면 150g 준비하고전 당면국수에 들어간 어묵 대신 햄을 준비했습니다. 집에 있던 채소들 준비해주시고요.쌈채소 약간, 파프리카, 양파 물에 불리기 귀찮은 당면은콩나물잡채 만들듯 프라이팬에 육수와 간장을 넣어 그대로 끓여줍니다.아래 참고 ↓↓↓↓↓ 2013/08/10 - [땀 삐질 집안일/후르륵 요리] - 여름철 밑반찬(콩나물잡채,부추오징어초무침,느타리버섯볶음) 어때요. 멋져 보이죠.양념장은 사과비빔국수의 양념장입니다.아래 참고 ↓↓↓↓↓ 2013/08/09 - [땀 삐질 집안일/..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천은실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 한 권 중간중간 그려진 그림에 매혹되어 책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꽤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천은실 작가님의 작품이었어요. 천은실 콜렉션이라고 다른 책들도 많이 나왔네요. 무엇이 어떤 점이 이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걸까 생각해봅니다. '스프링 칸타타' 봄의 노래쯤으로 해석할까요. 색감 보세요. 부드러워요. 편안하고요. 앞쪽의 나무들이 마치 축제장으로 인도하는 아치 같아요. 안쪽으로 들어가 같이 봄의 노래를 부르고 싶네요. 재미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붕대 감은 고양이일까요? 넘 사랑스러워요. 그러면서도 웬지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포근해요. 하늘의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