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무침 좋아하세요? 사계절 내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콩나물무침이 아닌가 해요. 콩나물무침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맛살과 깻잎을 넣어 만들어 봤는데, 맛있더라고요. 왜 깻잎을 넣었을까요? 찬찬히 풀어볼게요. 완성된 콩나물무침을 보시고 계십니다. 맛살이 들어갔으니 맛은 보장이죠. 초록이는 깻잎이에요. 여름에는 깻잎을 여기저기 넣는 편인데, 깻잎이 식중독을 예방하거든요. 저희 집처럼 면역력 약한 식구가 있을 경우에는 여름에 깻잎 요리 많이 드시길 추천해요. 저흰 깻잎찜 자주 만들고 깻잎 나물이나 깻잎김치도 자주 만듭니다. 올여름 전국적으로 식중독이 돌았는데요. 제가 사는 곳 근처에서도 김밥집 하나 때문에 큰 병원 입원실이 없어질 정도로 식중독이 돌았더라고요. 김밥 오천 줄이 팔렸다는데,..
한정식집에 가면 나온 반찬 중 하나인 열무된장지짐 보기에는 시래기 같기도 하고 맛이 일도 기대가 안되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데, 이건 사실 젊은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도 어려선 안 먹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맛있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여름에 자주 만들어 먹는 반찬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열무된장지짐 보기에는 억세 보이지만, 푹 익힌 거라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어르신들도 잘 드십니다. 자아~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열무된장지짐 레시피 재료: 열무, 된장, 고추장, 멸치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육수, 소금, 들깨가루, 홍고추 1. 열무는 뿌리를 잘라내고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열무를 넣어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여름반찬으로 냉국만 한 게 있을까 싶어요. 오늘은 미역냉국 황금레시피 소개합니다. 올여름 냉국 참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오이냉국이나 미역냉국으로 따라 만들기도 하지만, 미역과 오이를 함께 넣은 게 훨씬 맛있긴 한 것 같아요. 오늘 냉국만들기 미역오이냉국은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구경해 보세요. 부드럽게 불려진 미역도 맛있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오이도 맛있고, 국물도 새콤달콤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어느새 한 그릇 뚝딱하게 되어버리는 게 바로 냉국인 것 같아요. 자아~ 그럼 미역오이냉국 황금레시피부터 보실까요. 미역오이냉국 황금레시피 오이 1개, 미역 적당량, 홍고추 1/2개 국물양념: 육수 300ml, 소금 1/2t, 설탕 1/2T, 식초 1T, 다진 마늘 1/4t 1. 미역은 끓는 물에 1~..
가지볶음 좋아하세요? 전 가지볶음 참 좋아해요. 가지볶음은 물컹한 것도 좋아하지만, 오늘 알려드리는 쫄깃한 반건조가지볶음을 훨씬 좋아합니다. 결혼해서 옆지기가 물컹한 걸 싫어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가지를 볶아놓으면 물컹거린다고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가지를 살짝 말려서 볶아주니 잘 먹어서 이리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 중 하나가 가지가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오늘 가지볶음의 포인트는 가지를 살짝 말려야 한다는 거랑 청양고추를 넣어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거에요. 이 두 가지는 반드시 지키셔야 해요. 자아~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반건조 가지볶음 레시피 재료 : 가지 2개, 마늘 3톨, 청양고추 1개, 대파 1/2대, 간장 1T, 설탕 1T, 맛술 1..
오이무침 좋아하세요? 여름 되니 오이를 정말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이무침 만들건대, 늘 하는 소금에 절이는 방식이 아닌 버전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게 훨씬 맛나더라고요. 오늘도 오이무침 레시피~ 시작합니다. 이번 오이무침은 고추장이 들어간 버전이라 색이 좀 투박해 보이죠. 하지만, 수분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씹을 때 물기가 탁 터져서 시원해요. 오이무침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오이무침 레시피 재료: 오이 2개 밑간: 설탕 1T, 식초 6T 양념: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참기름 2T, 간장 1T, 까나리액젓 1t 1. 오이를 약간 도톰하게 썰어 밑간을 한 후 30분간 절인다. 2. 양념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30분 후 오이를 씻지말고, 비틀어 짜지 말고, 눌러가며 짜서 물..
도시락반찬 중 어떤 걸 좋아하셨나요? 저희 엄마는 도시락반찬으로 콩조림 콩자반이라고도 하고 콩장이라고도 하는 걸 자주 싸주셨어요. 그리고 멸치랑 김치볶음, 가끔 소시지도 싸주셨는데, 그때가 가장 행복할 때죠. 먹는 거에 좀 진심인 편이라... ㅋ 지금 생각해보면 몸에 좋은 것들만 싸주셨는데, 이젠 콩은 안 먹어 할 정도로 싫어했는지... 나쁜 딸이었어요. ㅜ 오늘은 오랜만에 콩조림 만들어봤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몸에 좋은 검정콩 서리태로 만든 콩장 만드는 법 구경해 보세요. 전 검정콩 1컵 준비했어요. 미리 불려야 합니다. 만들기 전날 물을 부어 미리 불려두었습니다. 하룻밤을 불린거죠. 심하게~ 4시간 정도 불리면 충분해요. 불린 콩에 물 1컵을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
날이 더우니 차가운 걸 자주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속이 냉해서 소화력 약한 분들은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저희 집도 옆지기가 소화력이 약하다 보니 위가 또 말썽을 부리고 있어요. 당분간은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것만 챙겨야겠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청국장찌개 끓여봤어요. 일반 두부보다 순두부를 넣어 훨씬 더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오늘은 순두부 청국장찌개 끓이기 적어봅니다. 먼저 재료 준비해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 준비해주세요. 전 당근, 무, 감자, 양파, 꼬마 새송이버섯 준비했어요. 마지막에 넣을 대파도 준비하고, 애호박이나 김치도 좋고, 고기도 있으면 좋아요. 청국장 하면 김치랑 돼지고기를 볶다가 청국장 넣어 끓인 게 제일 맛있긴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순딩 ..
더운 여름날 오이지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매년 물 없이 오이지를 담갔는데, 여기엔 설탕이 듬뿍 들어가서 맛은 있으니 거부감이 살짝 있었더랬어요. 친정엄마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맛나게 담가주셨던 오이지 만드는 법도 못 배우고...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고수들의 요리를 유튜브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중 한 곳의 옛날식 전통식 오이지 담그는 법을 따라 했는데, 생전 처음 골마지라는 것도 보고, 옆지기가 당황해서 잔소리를 어찌나 해대던지요. 건강이 약한 사람은 이런 거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뭐라 반응안 안 했지만, 저로써도 당황되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결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지금은 감사합니다. 오늘 오이지는 양장금유튜버의 레시피를 따라 했습니다. 생협에..
여름반찬으로 자주 만드는 게 아삭이고추무침 같아요. 어느 땐 된장으로 어느 땐 초고추장으로 먹다 남은 쌈장도 좋지요. 오늘은 세상 간단한 아삭이고추된장무침, 이거 하나 더 넣은 업그레이드 버전 소개합니다. 사진에 힌트가 있어요. 보이세요? 하하하 안 보이신다면 계속 따라 오셔유~ 여름이면 참 많이 나오는 게 풋고추 고추 종류도 많아서 그중 오이맛 고추라고도 하는 아삭이고추 너무 맵지 않아 자주 샀는데, 한여름에는 이것마저도 매워지거든요. 요즘 같아서 꽈리고추도 아삭이고추도 청양고추랑 어깨동무를 한답니다. 아삭이고추 100g 준비했어요. 양은 뭐 상관없어요. 나중에 된장무침이니 된장으로 간만 맞으면 되지요. 요즘 EBS에서 하는 맛터 사이클 다이어리를 뒤늦게 정주행 하는데, 재밌네요. 그래서 자꾸 말투가 ..
봄나물로 만든 장아찌 몇 가지 만들었어요. 입맛 없는 장마 때 먹으려고 아껴두었는데, 어느덧 다 먹고 차마 버리지 못한 장아찌국물만 남았습니다. 신혼 때 이 국물 버렸다가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은 장아찌국물은 두 번 정도 더 재활용이 가능해요. 오늘은 남은 장아찌국물 재활용해서 양파장아찌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완성된 장아찌 보고 계십니다. 간장국물이 쏙 배어든 양파가 참 맛있어요. 고기 요리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저 부추는 솔부추 영양부추인데, 옆지기는 이게 아삭해서 맛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레시피랄 것도 없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동네 마트에서 귀여운 양파 발견하고 집어온 거에요. 조만간 양파 보관법도 알려드릴게요. 사진 찍어놓은 건 많..
봄에 나오는 취나물은 연해서 생으로 무쳐도 맛있어요. 벌써 여름의 문턱이라 취나물이 제법 질겨지기 시작하니 아쉽네요. 오늘은 생취나물무침 레시피 알려드립니다. 고소고소한 잣가루를 듬뿍 넣은 버전이라 맛도 영양도 좋으니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 유기농 잣 사는 팁도 알려드릴게요. 자아~ 오늘도 어서어서 들어오세요. 환영해요~ ^^ 완성된 취나물무침입니다. 나물무침 좋아하니 자주 만드는데, 만들고 나면 양이 얼마없어 늘 허탈해요. ㅋ 오늘은 잣가루를 넣어 만든 버전이라 나물에 잣을 톡톡 박아주었어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잣이 들어갔는지, 들깨인지 참깨인지 모르니 생색내기 위해서라도 잣 몇 개 남겨서 보여주셔야 해요. 이거~ 잣 들어갔어~라고 말이죠. ㅋ 자연드림에서 산 생취나물, 특유의 알싸한 향이 식욕을 돋..
요즘 나오는 봄나물 자주 챙기고 계신가요? 올해는 평소 안 먹어본 나물을 먹어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생애 처음 쑥부쟁이나물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나물 먹어봤습니다. 봄나물 중 향과 맛이 강한 것도 많은데, 오늘 이 나물은 향이 은은하니 맛있더라고요. 향 강한 나물 싫어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있을테니 기회되면 만들어 보세요. 향이 은은한 나물이라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무쳤는데, 나물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전 생협을 이용해서 이번엔 자연드림에서 왔네요. 부지깽이나물이라고 적혀 있어요. 150g 정도 들어있고 이천원 좀 넘게 주고 산 것 같습니다. 새순만 들어있어서 부드러워서 그냥 무쳐먹어도 좋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