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빵만들기 / 올리브 포카치아 만들기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밤새 봄비가 내렸어요.봄비치고 양이 많아 창틀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했습니다.라벤다까지 뿌리고 잤는데, 잠을 좀 설쳐서 피곤하네요. 주부들도 주말은 쉬고 싶은데, 식구들은 주말에 맛난 걸 먹고 싶어해요.토요일 저녁에 포카치아를 부지런히 만들어서 일요일 아침으로 차려주니 반응 좋습니다.밀가루 먹지 말라는데, 오늘은 패스하나 보네요. 오늘은 블랙올리브가 박힌 예쁜 포카치아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빵은 오븐에서 방금 나온 게 가장 맛있어요.포카치아 담백하고 폭신해서 샐러드랑 먹으면 잘 어울리더라고요.감자가 싼 계절에는 감자를 삶아서 함께 넣기도 하는데, 그것도 참 맛있어요. 통밀가루와 올리브오일, 이스트, 블랙올리브그 외에 옥수수가루와 설탕..
풋풋한 마늘향이 향기로운 풋마늘무침 풋마늘은 덜여문 마늘의 어린 줄기랍니다.초봄부터 볼 수 있는 풋마늘은 마늘의 윗쪽 줄기인 풋마늘대를 솎아내고 나서 나오는 것이 바로 마늘종, 마늘꽃대라고 해요.이 풋마늘은 데쳐서 무쳐 먹거나, 볶음요리에 주로 이용됩니다.오늘은 풋마늘 데쳐서 풋마늘무침 만들어 보았습니다.씻어주는 것만 신경쓰면 나머진 일반 나물반찬과 다를게 없습니다. 풋마늘무침 완성 되었어요. 마늘향이 나는 듯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집니다. 한살림에서 잎마늘을 샀어요.좀 더 어린 걸 사야하는데, 질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요.역시나... 잎이 여러겹이라 사이사이 흙이 많이 있어서 정말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일반 나물류 반찬처럼 끓는 물에 데칩니다. 초고추장 양념을 했어야 하지만, 옆지기가 매운걸 못 먹..
삼치조림 만드는 법 제가 기름 잘잘 흐르는 고등어구이 참 좋아하는데,그 고등어를 먹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에요.원전 터지고 나서 고등어, 명태, 오징어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고 있습니다.그래도 정말 먹고 싶으면 생협에서는 방사능 검사를 하니깐 살짝 믿어주면서삼치와 몇몇 해산물은 먹고 있어요.오늘은 삼치조림 만드는 법 적어보려 해요.삼치는 고등어과로 비린내가 안 나는 유일한 생선이에요.살도 부드럽고 담백해서 환자식이나 노인, 아이, 입맛 까다로운 분도 잘 드세요. 삼치조림, 맛나보이시죠. 밥 한공기 뚝딱이랍니다.자아, 삼치조림 만드는 법 복잡하지 않으니 참고해보세요.^^ 생협에서 손질 된 삼치를 샀어요.삼치를 반 잘라서 진공포장되어 있는데, 따로 손질 필요없이 참 편합니다. 삼치는 고등어과 생..
사과말리기(사과칩) · 새송이버섯말리기 요즘 나름 가격이 착한 두 가지 사과와 새송이, 식품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려보았어요. 가격이 착할 때 식품건조기로 갈무리 해두니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말린 사과 먹는 법과 말린 새송이버섯요리까지 적어봅니다. 요즘 사과가 끝물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참 맛있어요. 저도 이번에 생협에서 사과 한 박스 사서 말려서 사과칩 만들기도 하고 요리에도 쓰고, 간식으로 익혀도 먹고 다양하게 먹고 있답니다. 사과 말릴 때, 설탕 넣은 레몬즙에 담갔다가 말리라고 해요. 전 귀찮아서 그냥 말려봅니다. ㅜ 사과는 제법 말려야 해서 10시간은 넘게 말린 것 같아요. 이렇게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좋아요. TV보면서 집어 먹으니 계속 들어가는데, 아이들은 영~..
[책·문학]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세계문학전집) 올 겨울은 헤르만 헤세에 푹 빠져서 보냈다.헤세의 글은 필사를 하고 싶을 정도 맛있다.더불어 소리내어서 읽어도 한국소설처럼 착착 감기지는 않지만, 헤세만의 맛이 느껴진다.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기 위해 워밍업으로 읽은 책,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더 읽고 싶은 헤세의 다른 책들도 많았지만, 유리알 유희를 읽고 헤세의 세계관을 알아버려서 다른 책은 더이상 읽고 싶지 않았다. 그 중 '싯다르타'는 내가 삶이 힘들 때 고민하던 것을 찾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싯다르타'는 긴장감으로 점철된 데미안보다 차라리 쉬웠다.부처 석가모니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일종의 헤세의 종교적 성장소설이라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지만, 누구나 겪을..
집에서 즐기는 수제생돈까스 돈까스는 주로 집에서 먹기가 좀 그래요.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음식 중 하나지요. 돈까스를 집에서 만들려면 귀찮게 튀겨야 하고, 튀겨도 음식점처럼 맛도 잘 안나고, 남은 기름 대책도 없고 말이죠. 특히 튀김은 위염환자나 소화기 안 좋으신 분은 피하는 게 좋아요.그래도 아이가 먹고 싶다니 나름 건강하게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수제생돈까스를 튀기지 않고, 기름만 뿌려 오븐에다 구워 볼거에요.생각보다 담백하고 맛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돈까스~집에서 이런 치즈돈까스를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이번에 체험하게된 수제돈까스는 얼리지 않은 생 돈까스랍니다.대형마트에서 파는 수제돈까스는 왜그리 맛이 없는지.....
식품건조기 쑥말리는법 · 쑥밥만드는법 요즘 많이 나오는 쑥, 많이 드셨나요? 쑥국 끓여먹고, 쑥부침개 해먹고, 쑥버무리는 조만간 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쑥밥을 만들어 보았는데, 향긋한 쑥 일년내내 먹고 싶어서 쑥을 건조기에 말렸어요. 오늘은 쑥 말리기와 말린 쑥으로 쑥밥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향긋한 쑥밥에 요즘 가장 맛있는 달래양념장 올려서 한끼 식사 근사하게 차렸어요. 식구들 입맛없는 아침이라고 하더니 한그릇씩 뚝딱 먹어서 기쁩니다. *살림에서 무농약 쑥을 샀어요. 이번에 쑥 말려서 쑥밥을 해보고 쑥을 더 많이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답니다. 쑥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쳤어요. 데친 쑥을 찬물에 헹궈서 꼭 짰더니 딱 요만큼 나왔습니다. 잘 폈더니 건조기에 딱 한 판 나오네요...
달래양념장 만들기 주말 잘 보내셨나요?공기가 안 좋아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 있으려니 창밖으로 지는 벗꽃이 아쉽더라고요.오늘은 그래도 공기가 괜찮아 보여서 벗꽃보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요즘 달래 많이 나오는데, 많이 드시나요?저희집 요즘 달래양념장 만들어서 몽창 다 넣어 비벼먹고 있어요.달래양념장이 맛있으니 뭘 넣어 비벼도 다 맛있더라고요.오늘은 간단한 달래양념장 만드는 법 알려드려요. *살림표 달래 100g, 2300동네마트보다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달래 다듬는 거 넘 피곤한데, 미지근한 물에다 담가 씻어보세요.살짝 불렸다 하면 흔들어만 주어도 많이 씻겨내려가요.물론 머리쪽 작은 알갱이는 다 떼어내시고요. 깨끗하게 씻어서 쫑쫑 썰어주세요. 그릇에 담아보니 작은 유리볼로 하나 나와요. 사진을 보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