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고추가루, 예전에 TV광고에서도 나온 고추가루였다. 유명한 영양고추이고, HACCP인증까지, 수출이 까다롭다는 일본으로도 수출한다. 김치용과 양념용으로 주문했다. 역시 맛도 빛깔도 너무 만족스럽다. 나는 그곳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좋은건 좋은거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고추씨기름을 받았다. 깔끔한 디자인에 칼칼한 향까지... 이제 순두부찌개에 단골손님이 되겠다.
한달 전 한살림에서 고추모종과 토마토모종, 흙을 받아왔다. 딸기담아 있던 스티로폼을 활용해 만들었다. 앞쪽은 상추씨를 배양토에서 발아시켜 옮겨심은 것이다. 화분에 청양고추와 부추가 심겨져 있다. 현재는 상추와 청양고추에 진드기가 번성해서 결국 고추는 죽고 상추에 물엿스프레이를 하고 매일 새로운 진드기를 잡아도 영 시원치가 않아 거의 포기중이다. 그래도 토마토는 잘 자라고 있다. 베란다에 배양토로 새싹채소도 키운다. 처음 몇년은 열심히 하다가 이제는 좀 시들해졌다. 배양토도 거의 떨어져가고, 씨앗이 좀 오래된 놈은 발아율도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브로콜리와 무순, 보리는 무척 잘 자라준다. 남은 씨앗을 위해서라도 배양토를 구매해야겠다.
초코칩쿠키와 내가 좋아하는 감자 포카치아 같이 발라먹으라고 나온 청키땅콩버터와 수제딸기쨈 딸기쨈 만드는 과정은 못찍었다. 아! 블로그도 부지런 해야한다. 유자고추장소스와 잘 어울리는 불고기 또띠아피자!
오늘 또띠아를 오랜만에 구웠다. (1차 발효 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 또띠아를 굽는 김에 안먹을 수 없는 또띠아로 만든 더블 피자! (또띠아 두장 사이에 체다치즈를 넣고 위쪽은 피자치즈) 오랜만이라선지 무지 맛나게 먹었다. 울 신랑 감격스러워 한다.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 카레를 만들어서 난대신 찍어먹어도 좋을 듯 하다.
어느새 연두빛 산이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다. 하늘의 구름 또한 아름다구나.
맛없는 외식보다는 역시 집밥이 최고인거다. 오랜만에 있는재료 다 털어넣고 만든 김밥! 너무 맛나서 과식했다. 만들어 놓은 맛난 김밥 덕에 다음날 아침은 주방일에서 좀 헤어나올 수 있어 좋다.
오사야우동집의 카레라이스 카레우동을 먹을걸 약간 후회... 내가 먹은 덴뿌라우동 졸깃하고 국물이 깔끔하다. 같이 나오는 롤이 영 형편없다. 찌구다마붓가께 그리워!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지 않으니 스콘을 잘 안 만들게 된다. 오랜만에 먹고싶다는 스콘을 만들어보았다. 역시나 스콘은 착한 재료, 빠른 시간 맛도 좋다. 냉장고에 있는 블루베리를 좀 넣어볼까... 빵가운데 찹쌀가루와 콩조림과 단팥조림을 넣어 만든 것이다. 맛있게 생겼다. 아직도 따스한 느낌이 살아있다. 감기로 고생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넘었다. 이번주 내에는 좋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기침은 힘들다.
크림스파게티가 먹고 싶지만 준비된 재료도 없고, 칼국수면 삶아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다.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브로콜리 등을 넣었다. 너무 느끼하지 않게 생크림과 우유를 적당량으로 조절하고 면발은 좀 다르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신랑 반응 무지 좋다. 날치알을 준비해서 한 번 다시 해봐야겠다.
오늘은 발효가 너무 잘되었다. 맛나게 구워진 포카치아! 환상의 맛을 자랑하네. 야채값이 금값이라 하여도 이봄 쑥을 안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쑥버무리에 수제단팥소를 같이 넣고 만들었다. 잘 익은 돌나물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소화도 잘 될테지... 쑥의 향기를 느끼며 봄을 먹다.
베이글과 치즈 집에 있는 야채 버무려 넣어 만든 베이글샌드위치, 어머님께서 사주신 비가림귤(잎사귀 너무 이쁘다) 어머님이 이용하시는 백화점은 과일이 너무 좋다.(가격은 비싸다) 끝물인 비가림귤, 아쉬움에 그 감동의 맛에 눈물 한방울~
오늘 세탁조청소하느라 힘써준 신랑님을 위해 저녁메뉴로 조랑들깨떡국과 닭가슴살배샐러드! 고소함과 상큼함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