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2필을 샀다. 3겹으로 예쁘게 마름질한 후 각각에 수를 놓아 행주를 만들었다. 인터넷에서 책에서 도안을 베끼기도 했고 내가 직접 찍은 야생화사진으로도 수를 놓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올 9월에 결혼할 우리 아가씨꺼는 좀 더 수월하리라 기대한다. 딱 10장의 3겹 소창행주 완성! 친구의 좋아하는 얼굴을 떠올리며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놓았다. ... 친구가 매우 만족해서 내가 더 고마웠다.
이번에 미국에서 들어온 친구에게 부탁해서 아이패드를 받았다. 지난달 25일에 받아 지금까지 보름동안 써보았는데, 정말 너무 좋다. 환상적이다. 아이팟도 좋았지만, 아이패드는 컴맹도 쓸 수 있을만큼 직관적이고 쉽다. 자태 또한 역시 애플이다 싶게 미려하다. 웬만한 사람은 컴퓨터 안쓰고 아이패드로만 사용해도 좋겠다. 아이패드로 인해 내 삶의 패턴이 달라졌다.
82cook에서 한동안 유행하던 잉글리쉬머핀! 귀찮아서 마트에서 머핀을 샀지만 이제는 만들어야지. 만들기도 간단하고 좋다. 수제 딸기쨈과 샐러드용 야채와 베이컨을 올리고 윗부분은 땅콩버터를 발랐다. 그냥 단순히 달걀후라이를 넣어 먹어도 된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고추가루, 예전에 TV광고에서도 나온 고추가루였다. 유명한 영양고추이고, HACCP인증까지, 수출이 까다롭다는 일본으로도 수출한다. 김치용과 양념용으로 주문했다. 역시 맛도 빛깔도 너무 만족스럽다. 나는 그곳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좋은건 좋은거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고추씨기름을 받았다. 깔끔한 디자인에 칼칼한 향까지... 이제 순두부찌개에 단골손님이 되겠다.
한달 전 한살림에서 고추모종과 토마토모종, 흙을 받아왔다. 딸기담아 있던 스티로폼을 활용해 만들었다. 앞쪽은 상추씨를 배양토에서 발아시켜 옮겨심은 것이다. 화분에 청양고추와 부추가 심겨져 있다. 현재는 상추와 청양고추에 진드기가 번성해서 결국 고추는 죽고 상추에 물엿스프레이를 하고 매일 새로운 진드기를 잡아도 영 시원치가 않아 거의 포기중이다. 그래도 토마토는 잘 자라고 있다. 베란다에 배양토로 새싹채소도 키운다. 처음 몇년은 열심히 하다가 이제는 좀 시들해졌다. 배양토도 거의 떨어져가고, 씨앗이 좀 오래된 놈은 발아율도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브로콜리와 무순, 보리는 무척 잘 자라준다. 남은 씨앗을 위해서라도 배양토를 구매해야겠다.
초코칩쿠키와 내가 좋아하는 감자 포카치아 같이 발라먹으라고 나온 청키땅콩버터와 수제딸기쨈 딸기쨈 만드는 과정은 못찍었다. 아! 블로그도 부지런 해야한다. 유자고추장소스와 잘 어울리는 불고기 또띠아피자!
최근 아이팟으로 신나게 하는 게임이다. Fare City! 여기 저기서 '택시'라고 부른다. 나는 택시기사, 돈 많이 벌고 싶으나, 사고가 많이 난다. 아직까지 가장 쉬운 버전으로 택시 5대 운영하기가 힘들다. ㅋㅋ 은근 중독성 강함. '택시' 라는 환청이 들림. 지난 겨울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다. 택시가 아니라 비행기였다. Fare Cityd의 원조격인 Flight Control, 그동안 많이 업데이트가 되었네,.
오늘 또띠아를 오랜만에 구웠다. (1차 발효 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 또띠아를 굽는 김에 안먹을 수 없는 또띠아로 만든 더블 피자! (또띠아 두장 사이에 체다치즈를 넣고 위쪽은 피자치즈) 오랜만이라선지 무지 맛나게 먹었다. 울 신랑 감격스러워 한다.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 카레를 만들어서 난대신 찍어먹어도 좋을 듯 하다.
어떤건 모니터에서 고주파음이 나오고, 어떤건 하드에서 소리가 나고, 아이맥도 뽑기를 잘 해야 한다. 그래도 다행이 잘 뽑은 놈 하나가 우리집에 왔다. 무선 마우스 배터리 너무 빨리 소모된다. 흠...
어느새 연두빛 산이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다. 하늘의 구름 또한 아름다구나.
맛없는 외식보다는 역시 집밥이 최고인거다. 오랜만에 있는재료 다 털어넣고 만든 김밥! 너무 맛나서 과식했다. 만들어 놓은 맛난 김밥 덕에 다음날 아침은 주방일에서 좀 헤어나올 수 있어 좋다.
오사야우동집의 카레라이스 카레우동을 먹을걸 약간 후회... 내가 먹은 덴뿌라우동 졸깃하고 국물이 깔끔하다. 같이 나오는 롤이 영 형편없다. 찌구다마붓가께 그리워!